보도자료 | 우리를 잇는 따뜻한 네트워크
제목 | 오산 쌀로 빚은 술…편한 목 넘김 '인기만점' |
작성일 | 2024-05-16 |
“오산에서 나고 자라, 내가 태어난 곳을 지키고자 술을 빚습니다.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 양조장 마당에서 뛰어놀던 어린 시절, 그때를 생각하며 닫혔던 이웃들의 마음을 열고, 함께 즐기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하며 술을 빚습니다.” 주위의 시선대로 오산양조㈜ 김유훈(사진) 대표는 선하고 친절한 인상이다. 오산양조는 G마크 인증을 받은 경기도 오산의 세마쌀을 사용해 정직하고 깨끗한 공정으로 전통 오산 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농업회사 법인으로 행정안전부 인증업체이다. 지역의 자원으로 새로운 로컬브랜드 정착을 목표로 삼고 제품은 물론 교육 체험 문화행사 등을 통해 우리 술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문화 공간으로 운영돼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마을기업, 찾아가는 양조장, 품질인증 술, 소상공인 공동브랜드 K.tag에 이르기까지 김유훈 대표의 열정이 순수함으로 비치기까지의 노력이 양조장 곳곳에 스며들었음을 느낄 수 있다. 김 대표는 “전통 속에 내재 된 가치를 잇고 사람들의 삶 속으로 스미는 우리 술을 빚기 위함이 오산양조의 철학이며 가치”라고 말한다. 오산양조 CI의 철학적 기반은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 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 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중용 23장을 생활신조로 끌어들였다. 김 대표의 오산양조는 탄산 없이 속이 편한 느낌의 6% 오산 막걸리, 7.7% 경기 쌀막걸리, 8% 하얀 까마귀 막걸리, 오산 수원 화성 지역의 통합을 생각하며 빚어진 13%산수화프리미엄탁주, 13% 율은 임진왜란 당시 오산 독산성 세마대지에서 왜적을 물리친 권율 장군을 기리며 만든 약주다. 이 밖에도 독산 53%, 독산 30%, 독산 30% 미니어처 와 요리할 때 쓰는 요리술이14% 내외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의 열정에는 그의 어머니 최병훈 여사의 보이지 않는 지지가 자리하고 있다. 최병훈 회장은 전 오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과 국제로타리 3750지구 오산지역대표와 지역사회의 각종 봉사단체를 이끌면서 지역의 많은 사람으로 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큰 어른으로 알려져 있다. “오산양조를 통한 시민들의 문화생활과 소규모축제, 전통주 이벤트, 작은 음악회, 오픈 주막, 상생마켓, 북 토크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소중하고 감동을 주는 일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약속한 김유훈 대표. 그에게서 이윤만을 추구하는 경영이 아닌 공생을 생각하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오산=공병일 기자 hyusan@incheonilbo.com |